주말인 오늘도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력한 세밑 한파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추위 속에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내일 아침까지 많은 눈이 내리겠는데요.
자세한 날씨 알아봅니다. 신미림 캐스터!
한파의 기세가 대단하네요, 뒤로 보니 한강도 얼기 시작한 것 같군요?
[캐스터]
네, 올해 마지막 주말인 오늘도 동장군의 위세가 대단합니다.
벌써 사흘째 이어진 한파로 한강도 가장자리부터 꽁꽁 얼어붙기 시작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선착장 주변은 이렇게 하얗고 두꺼운 얼음층이 형성돼 있습니다.
제가 가장 작은 얼음 조각을 주워온 건데요, 두께가 2cm가 넘는 것 같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도 -7도인데요. 찬 바람에 체감 온도는 -13도까지 떨어져 있습니다.
나오실 때 따뜻한 옷차림 해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경기와 강원, 충북과 경북 내륙에 한파경보가, 그 밖의 대부분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낮에도 종일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겠는데요.
오늘 서울의 낮 기온은 -3도, 대전 -1도, 광주와 대구 0도로 예년 이맘때 기온을 5~6도가량 밑돌겠습니다.
추위 속에 서해안과 제주도는 어제부터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전북 고창에는 이미 24.5cm의 눈이 내려 쌓였는데요.
서해안과 섬 지역에는 내일까지 많은 눈이 이어집니다.
제주 산간과 울릉도 독도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내일 아침까지 최고 20cm의 폭설이 더 쏟아지겠고요.
조금 전 대설주의보가 일부 해제된 호남 서해안에도 앞으로 3~10cm의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다음 주에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기온이 점차 오름세를 보이면서 한파의 기세는 누그러지겠지만, 2019년이 시작되는 새해 초에도 예년보다 추운 날씨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2018년도 이틀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 마지막 해넘이와 새해 첫 해돋이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감상할 수 있으니까요.
해넘이, 해돋이 계획 있으신 분들은 추위에 대비해 따뜻한 옷차림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선착장에서 YTN 신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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